경제뉴스9

이재용 "자녀에 경영권 물려주지 않을 것"…'4세 경영' 포기

등록 2020.05.06 21:02

수정 2020.05.06 21:05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에 대해 국민앞에 직접 사과했습니다. 삼성이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기대에 미치는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시인하며 아이들에게는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삼성의 무노조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사과가 법원의 권고에 따른 것이고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일각의 비판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사의 상징이기도 한 삼성의 이 공개 발언이 불러올 파장 역시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오늘은 이 문제를 먼저 집중적으로 다뤄 보겠습니다.

김자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회견장에 들어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저의 잘못입니다. 사과드립니다"

이 부회장은 특히 자녀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승계와 관련한 뇌물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사실을 언급하면서 삼성을 둘러싼 많은 논란이 경영권 승계에서 비롯됐다고 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저는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입니다."

삼성그룹 경영권을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과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에게 이어받았지만, 이제 그 승계를 본인에게서 중단하겠다고 공언한 것입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현재 기업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좀 어렵고 나는 자녀에게 앞으로 경영 승계를 하지 않겠다 재판부에 호소 한거죠."

이 부회장은 절박한 위기의식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한 차원 더 높게 비약하는 새로운 삼성"을 위해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면서, "성별과 학벌, 국적을 불문하고 훌륭한 인재를 모셔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