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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흑자 62억달러…"코로나19로 4월은 적자 가능성"

등록 2020.05.07 10:36

수정 2020.05.07 10:39

3월 경상흑자 62억달러…'코로나19로 4월은 적자 가능성'

/ 조선일보DB

코로나19의 영향에도 3월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7일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를 발표하고 3월 경상수지가 62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3월 기록한 50억4000만 달러 흑자에 비해 11억9000만 달러 늘어난 수치다. 수출은 464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 줄었다.

통관 기준으론 대중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한 반면 미국(16.8%), 유럽연합(9.5%) 등 다른 주요국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수출물가지수가 전년동월보다 15.8%, 석유제품은 40.3% 떨어진 것이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입은 394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이 증가했지만 원유 등 원재자와 소비재 수입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70억 달러로 1년 전((83억4000만 달러)보다 13억4000만 달러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14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6억4000만 달러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수입과 지출이 모두 급감한 가운데 여행수입 감소폭이 지급 감소폭보다 여행수지 적자가 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억 달러 늘었다.

이로써 3월 경상수지를 반영한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13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1억9000만 달러)보다 14억2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4월 경상수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는 3월 중 대중 수출을 중심으로 상품수지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4월 들어선 미국, 유럽연합 수출이 모두 감소해 상품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4월 무역수지 적자로 경상수지도 적자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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