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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들킬까봐"…경찰관 매달고 700m 질주한 50대

등록 2020.05.07 15:11

수정 2020.05.07 15:11

강원 홍천경찰서는 출동한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질주해 다치게 한 혐의로 50살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6일) 오후 5시쯤 홍천군의 한 마을에서 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59살 B씨를 차량 보닛에 매단 채 700m 달아나다 떨어뜨려 다리를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후 2시간40분만에 현장에서 8km 떨어진 지인의 집에 숨어 있던 A씨를 붙잡았다.

다친 경찰관 B씨는 올해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을 들킬까봐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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