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29년 이어 온 수요집회 불참 선언

등록 2020.05.07 21:24

수정 2020.05.07 21:38

[앵커]
지난 1992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20여 년 동안 매주 수요일 마다 국내외에 위안부 피해를 증언해온 대표적 운동가죠.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수요집회는 아시다시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과 피해자의 명예 회복을 요구하는 상징성도 갖고 있는데, 할머니의 삶과도 같았던 이 일을 내려놓는 이유가 뭘까요.

할머니는 '수요 집회를 위해 모금된 성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장용욱 기잡니다.

 

[리포트]
29년 동안 매주 수요일 낮 12시,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는 이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제 생각입니다. 지금 제 각오입니다. 저는 수요데모는 마치렵니다."

그러면서 이용수 할머니는 집회 등에서 모금된 성금 사용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전국의 할머니들로 위해가 그 돈을 내는겁니다. 모금을. 내는건데. 이것을 전부 할머니들한테 쓰는게 아니고 도대체 어디에 쓰는지 쓰는 적이 없습니다."

이 할머니는 수요집회를 주최하는 정의기억연대를 최근까지 이끌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에 당선된 윤미향 전 이사장에 대해 서운한 감정도 드러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
"해결을 하려고 했으면 해결을 해놓고 뭐를 하든지..이것도 해결 안하고 그러면 어디 가가지고 지금 해결하려고 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 아닙니까."

이 할머니 주장에 대해 윤미향 전 이사장은 "위안부 문제가 오래동안 해결되지 않아 정부를 향해 외치는 강한 목소리 아닐까 생각한다"며 "성금 관련된 회계는 엄격하고 투명하게 관리돼 사적으로 이용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의기억연대 측은 "이 할머니 말씀에 대해 따로 언급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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