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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석 거대여당' 원내사령탑 된 김태년…통합당은 오늘 선출

등록 2020.05.08 07:36

수정 2020.09.28 01:30

[앵커]
177석 거대 여당의 첫 원내사령탑으로 김태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과반이 넘는 득표를 받으면서 당내 친문 색채가 더 짙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통합당은 오늘 2파전으로 원내대표 선거를 치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4선의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3선 전해철 의원을 10표 차로 꺾고 원내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과반이 넘는 82표를 얻으면서 결선 투표 없이 한 번에 당선됐습니다. 원내대표 선거 재수인 김 원내대표의 막판 호소가 표심을 움직였다는 말이 나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원내대표 선거 재수입니다. 작년에 도전했고 떨어졌습니다. 낙선 후 성찰의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의원님들을 만나서…"

친문에 더해 우상호, 이인영 의원 등 386세대 표심을 잡은 것도 유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비주류인 정성호 의원은 9표 득표에 그치면서 177석 거대여당에 계파 구분이 사라졌다는 말도 나옵니다.

김 의원은 "국회가 속도감 있는 결정을 해야한다"며 상시 국회를 통해 야당의 견제 전략인 패스트트랙을 막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아예 일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갖추는 것을…"

오늘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는 미래통합당은 5선인 주호영 의원과 4선 권영세 당선인이 맞붙습니다.

민주당 선거와 마찬가지로 40명 초선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새 원내사령탑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 출범 여부와 미래한국당 합당 문제를 결론 지을 전망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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