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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사러' 부모차 운전한 5살…'람보르기니 소원' 풀었다

등록 2020.05.08 08:31

수정 2020.09.28 01:30

[앵커]
미국에서 5살 어린이가 슈퍼카를 사기 위해 부모의 차를 몰고 나왔다가 경찰에 적발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사연을 알게 된 슈퍼카 소유주가 찾아와 차에 직접 태워주면서 아이는 결국 소원을 풀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서 한 SUV가 차선을 넘나들며 불안한 주행을 합니다.

경찰이 수상하게 여겨 차를 멈춰세웠더니 운전석에는 꼬마 어린이가 앉아있습니다. 

"몇 살이니? 다섯 살이라고?"

미국 유타주에서 사는 5살 아드리안이 수억 원에 이르는 슈퍼카를 사달라고 조르다 꾸중을 듣자 부모가 외출한 사이 직접 차를 몰고 나온 겁니다.

릭 모건 / 美 유타주 고속도로 경찰
"아이가 람보르기니를 사러 가는 길이었다고 했습니다. 지갑에 3달러가 있는 걸 보여주더군요"

5살 짜리의 '위험한 질주'사연이 알려지자, 실제 람보르기니 소유주가 이 아이를 찾아와 자신의 차에 시승을 권했고 아드리안은 람보르기니를 타보는 소원을 이뤘습니다.

"이 차 정말 빨라요. 내 람보르기니는 빨라요"

차 주인은 "불법을 저지르면 안 된다는 걸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제레미 네브스 / 람보르기니 소유주
"원하는 것이 있으면 성공해내는 (아드리안의) 원칙에 감명 받은 것도 사실이고요."

위험했던 '나홀로 질주'는 다행이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 됐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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