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태원 클럽' 관련 15명 추가감염…수도권 재확산 비상

등록 2020.05.08 21:07

수정 2020.05.08 21:16

[앵커]
코로나 19 방역체계를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지 사흘만에 우려했던 지역사회 집단 감염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용인, 20대 확진자와 그 친구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12명은 클럽에서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사는 곳도 보시는 것처럼 서울과 인천, 경기 양평 등 수도권 곳곳에 퍼져 있어 재확산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나온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인 용인 20대 남성 A씨의 직장동료 1명과 클럽 방문자 13명, 그리고 방문자의 가족 1명 등 입니다.

이들 가운데는 외국인 3명과 군인 2명. 성남시의료원 간호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용산구와 관악구, 인천 부평, 경기 양평 등 수도권 곳곳에 퍼져있어 재확산의 우려가 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추가적인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향후에 추가로 확진자가 더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클럽 방문자의 가족 등 2명은 오후에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지자체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한명은 이달 4일에서 5일 사이 해당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접촉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A 씨는 바이러스 양이 많은 발병 초기에 클럽 등을 방문했습니다.

확진자 대다수는 젊은층으로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방역 당국은 수도권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또다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방역당국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관련 상황 통제를 위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와 동선이 비슷할 경우 보건소에 신고하고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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