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용인 확진자 회사동료도 확진…간호사 확진에 수술실 폐쇄

등록 2020.05.08 21:12

수정 2020.05.08 21:22

[앵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의 첫 환자로 추정되는 용인 확진자의 직장 동료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회사 직원 800여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건물도 폐쇄됐습니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 온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의료원 수술실도 폐쇄됐습니다.

구자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인 확진자 A씨가 다니던 경기도 성남의 한 빌딩입니다. 건물은 통째로 폐쇄됐고 주차장은 텅 비었습니다.

용인 확진자 A씨의 회사 동료 B씨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자, 업체측은 모든 사업장을 폐쇄하고 전직원 800여명을 무기한 재택근무 조치했습니다.

B씨는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43명 가운데 1명입니다.

성남시 관계자
"그 근무지가 17층 건물인데 여기가. 17층에 근무한 사람이 43명이라고..."

직장 근처에는 아파트만 2000세대가 넘습니다. 확진자의 직장 인근 일부 아파트는 해당 업체 직원들의 출입을 자제 해달라는 안내문도 붙었습니다.

주민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있다며 불안해합니다.

인근 주민
"학원 다니는 애들이 좀 걱정이긴 하다. 여기 학원이 많아서 애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거든요."

성남시 의료원은 20대 남자 간호사가 어제 확진판정을 받자 수술실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이 간호사는 연휴 기간동안 용인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을 포함해 이태원을 3차례 방문했습니다. 용인 확진자와 시간대가 겹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간호사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cctv를 분석해 동선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용인에서는 오늘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20대 현역 군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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