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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치지 않고 싸울 것"…정경심, 9일 자정 이후 석방

등록 2020.05.08 21:24

수정 2020.05.08 21:35

[앵커]
조국 전 법무장관은 법정으로 들어가기 전, "검찰 수사가 고통스러웠지만 지치지 않고 싸워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는 6개월간의 구속기간이 끝나 내일 밤 자정이후에 풀려납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소형 SUV를 직접 몰고 법원에 도착한 조국 전 장관은 마스크를 쓴 채 담담한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검찰의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가 있었습니다. 마침내 기소까지 되었습니다.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의 공소 사실이 왜곡되고 과장됐다고 주장하며,

조국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먼저 들어와 있던 박형철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 쪽으로 다가와 악수했습니다.

박형철 전 비서관과 백원우 전 비서관은 서로 등을 두드리며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법정 밖에서는 조국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모였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손팻말을 들고 고함을 질렀고,

"조국을 구속시켜라"

지지자들은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장관님, 힘내세요"

법원은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구속 재판 중인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구속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적은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6개월 구속기간이 끝나는 내일 자정 이후 풀려납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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