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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돌아왔다"…프로축구 개막에 36개국 중계

등록 2020.05.08 21:50

수정 2020.05.08 21:59

[앵커]
프로야구가 미국 팬의 관심을 끌어내더니, 프로 축구도 세계 팬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축구 중주국 영국을 비롯해 36개국이 K리그 중계권을 샀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요일밤 전 세계의 눈이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쏠렸다" "K리그 영상을 보면 흥분하지 않을 수 없을 것"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이 아시아 최강 K리그에 쏠렸습니다.

코로나19로 사실상 세계 축구 리그가 문을 닫은 상황에서 축구 종가 영국을 비롯해 호주, 독일 등 36개 국이 K리그 중계권을 전격 구매했습니다.

새벽 잠을 설치며 유럽 축구를 보는 우리 축구팬들의 풍경이 이제 지구 정반대에서도 일어납니다.

유튜버와 SNS를 통한 개막전 생중계 예고가 올라오자마자 "축구가 돌아왔다" "호주에서 새로운 축구 리그를 볼 수 있어 흥분 된다" 등 세계 축구팬들은 설렘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해외 유명 도박 사이트에도 전북과 수원의 개막전 경기가 베팅 대상으로 올라오는 등 관심이 뜨겁습니다.

관중은 없었지만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는 메시지의 카드 섹션으로 문을 연 전북과 수원의 개막전.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팽팽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0-0의 균형은 후반전 38분에서야 깨졌습니다.

'베테랑' 이동국의 헤더가 수원의 골망을 가르며 이번 시즌 첫 득점을 기록, 전북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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