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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확진자 최소 19명…"유흥시설 운영 자제"

등록 2020.05.09 09:45

수정 2020.09.28 01:40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금까지 최소 19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클럽이나 주점 같은 유흥시설에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까지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이 어제 오전 발표한 15명 외에 서울 중구와 경기 용인시, 인천 부평구, 충북 청주시에서 모두 4명이 추가됐습니다.

서울 중구의 20대 확진자와 현역 육군 장교인 용인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최초 확진자인 20대 A씨와 동선이 겹칩니다.

인천 부평구에서 나온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방문 이후 확진된 남동생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청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역시 지난 4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가 머문 클럽 3곳에는 총 1500여 명이 다녀갔는데, 이용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 유흥시설에 다음달 7일까지 한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서울시도 유흥시설 등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클럽과 같이 다중밀접 접촉 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과 같은 행정명령을 내릴 것도 불사할 계획입니다."

업소들은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이를 위반한 업소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자체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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