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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 산 너머' 탈북민 단체관람

등록 2020.05.09 11:52

수정 2020.05.09 12:27

영화 '저 산 너머' 탈북민 단체관람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저 산 너머가 8일 오후 7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탈북민 어르신 단체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단체관람에는 (사)겨레얼 통일연대와 백여 명이 넘는 탈북민어르신들이 함께했다.

이 행사는 평소 목자로서 북한 교회와 숨어서 신앙을 지켜온 신도들에게 희망을 설파한, 故 김수환 추기경의 신념을 따르기 위함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였던 故 김수환 추기경은 사람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고 늘 북한 사람들이 배가 고파서는 안 된다며 북한 동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또 "다른 이념과 체제 속에서 살아온 북녘 동포들과 다름을 인정해야한다"며 "통일의 꿈을 현실로 만드려면 우리끼리 먼저 화해하고 일치해야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탈북민들은 '저 산 너머'에 공감하고 열광하고 있다.

가족의 정과 부모님의 각별한 사랑이 애절하게 다가올 뿐만 아니라, 영화 배경이 탈북 당시 북한의 풍광과 분위기와 흡사해 향수를 불러일으켜 눈물바다를 이루고 있다.

'저 산 너머'는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마음밭 특별한 씨앗을 키워간 꿈 많은 7살 소년 수환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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