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7

트럼프·펜스·이방카 측근 모두 코로나 확진…백악관 '비상'

등록 2020.05.09 19:31

[앵커]
보신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내우외환이 겹친 상황이죠. 그런데 딸 이방카 선임고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참모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서 백악관 전체가 초비상이라고 합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 군 요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7일)
"그가 누군지 알아요. 좋은 사람인데, 전 거의 접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케이티 밀러까지 코로나19 양성으로 드러나 백악관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 밀러 대변인의 남편이 트럼프 핵심 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갑자기 오늘 그녀가 양성으로 나왔어요. 저랑은 접촉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장녀 이방카 선임고문의 개인 비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이방카 고문 부부 모두 코로나19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 '웨스트윙'에 코로나가 이미 광범위하게 퍼졌을 거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 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은 지난 달 205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실업률이 대공황 이후 최악인 14.7%로 치솟았습니다.

미셸 오바마 여사가 즐겨입던 의류브랜드 제이크루와 113년 된 명품백화점 니먼마커스가 파산 신청을 하며 기업 도산도 본격화됐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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