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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5곳 전수조사…'황금연휴' 방문자 7천명 넘어

등록 2020.05.10 10:55

수정 2020.09.28 01:50

[앵커]
결국 황금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의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연휴 동안 7200여 명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 가운데는 감염우려가 큰 콜센터나 병원 종사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은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문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이태원 클럽은 모두 5곳입니다. 조사 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입니다. 용산구가 파악한 조사대상자는 7200여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명단 허위 작성과 중복도 일부 포함돼 있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경로가 아직 확인이 정확히 되지 않았고, 명단도 일부 부정확한 것으로…."

이런 가운데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콜센터와 병원 종사자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서구 28번 확진자의 경우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조사결과 영등포병원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카카오뱅크 상담 업무를 하는 20대 남성도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해당 콜센터에는 70명 정도가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부 확진자들의 동선에는 수면방, PC방, 노래방 등 집단 감염 우려가 큰 장소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전수조사를 통해 접촉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진행하고, 관련 역학조사도 함께 이어갈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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