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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업인 신속통로' 본격화…삼성디스플레이 등 215명 중국행

등록 2020.05.10 14:11

수정 2020.05.10 14:13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 본격화…삼성디스플레이 등 215명 중국행

발열체크하는 기업인들 / 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은 양국 기업인의 원활한 경제 활동을 위한 '한중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 출범 행사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해 입은 경제 피해 복구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엄찬왕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인 신속통로는 양국 간 필수적인 경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제도다. 출국 전과 중국 입국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중국 내 '14일간 의무격리'가 면제된다.

이 제도를 활용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와 협력사 직원 215명이 전세기를 이용해 중국 톈진으로 출국했다.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한중 간에 경제를 다시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첫걸음의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한중 간의 작은 실험들과 첫걸음이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세계에서 한국과 중국밖에 없는 제도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앞으로 양국이 의논해서 좋은 협력방안을 구축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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