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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구속 199일만에 귀가…'조국 동생' 일가 중 첫 선고

등록 2020.05.10 19:23

수정 2020.05.10 19:36

[앵커]
조국 전 법무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구속 199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이어가겠지만, 재판부에선 추가 구속 여지도 남겨뒀습니다. 모레엔, 조 전 장관 동생이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1심 선고를 받게 됩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색 재킷에 마스크 차림의 정경심 교수가 구치소를 나섭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된 뒤, 구속기간 6개월을 모두 채워 풀려난 겁니다.

정경심 / 동양대 교수
"(검찰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서울구치소 앞엔 지지자 200여명이 모여 있었지만, 조 전 장관 가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선 정 교수 지지와 규탄 진영간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정 교수는 오는 14일 불구속 상태로 첫 재판을 받게 됩니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도주할 가능성이 없고, 증거 인멸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지만, 14일 공판에서 다시 구속될 수 있는 사유를 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웅동학원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장관 동생도 모레 일가 중 처음으로 1심 선고를 받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동생에게 징역 6년에 추징금 1억 4700만원을 구형했습니다. 조 전 장관 동생은 최후진술에서 채용비리 관련 일부 혐의는 인정했지만, 허위소송 등 나머지 혐의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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