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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확정한 한국영화…극장가 대목 앞두고 눈치싸움 치열

등록 2020.05.10 19:40

수정 2020.05.10 19:45

[앵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한국 영화들이 속속 개봉을 확정하고 있지만, 대작들은 아직 개봉 눈치싸움이 치열합니다.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혔던 신작 개봉의 물꼬를 트는 건 배우 송지효 주연의 '침입자'입니다. 지난 3월 개봉 하려 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연기된지 두달여 만에 베일을 벗습니다.

배우 신혜선의 첫 스크린 주연작 '결백'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을 보인 '초미의 관심사'도 오는 27일 관객을 만납니다.

한국영화가 차례로 개봉을 이어갈 전망이지만, 많은 제작비가 투자된 작품의 경우 개봉일을 쉽게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칸 영화제의 유력한 초청 예상작으로 꼽히는 부산행 후속 '반도'는 여름 개봉만 확정했습니다.

이미 해외 판권 선판매도 이뤄졌지만, 좌석 간 띄어 앉기 등 개봉 여건은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도굴' '국제수사' '얼론' 등 대작들도 개봉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김동영 / 스톰픽쳐스코리아 대표
"눈치작전을 하고 있는거죠 일종의. 학교들이 개학하니까 그것까지 지켜보고,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아마 개봉들을 하지 않을까…."

정부가 관람료 6천원 할인권 130만장을 푸는 등 '영화계 살리기'에 나섰지만, 영화계는 그간 밀린 영화 개봉을 저울질하며, 코로나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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