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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전국민 고용보험 추진 공식화…"경제 전시상황"

등록 2020.05.11 08:00

수정 2020.09.28 02:0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취임 3주년을 맞아 특별연설을 했습니다. 경제 문제를 짚으며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을 공식화했고, 북한에는 코로나 방역 협력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국면을 '경제 전시 상황'으로 규정하고 전국민 고용보험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습니다."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등을 시작으로 자영업자까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여당도 '단계적 확대'에 보조를 맞췄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현실적 여건이 한꺼번에 하는 것은 대단히 힘들지 않습니까. 5월 중에 야당과 충분히 협의를 해서 합의된 만큼이라도 (고용보험 내 들어오실 수 있도록…)"

반면 통합당은 재정건전성 언급이 없었다며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꿔 '방역 1등국가'가 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국회 동의를 거쳐 보건복지부에 복수 차관제를 도입해 2차 대유행에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북민 모두의 보건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우선적으로 추진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북대화만 바라보지 말고 남북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면서, 남북 철도연결 등 기존 대북 제안도 유효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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