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9일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하다 2차례 주거지를 이탈한 30대 남성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결국 구속했다.

A씨는 자가격리 8일만에 격리장소인 집에서 몰래 나왔고, 9시간 가량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타인의 신용카드를 훔쳐 주점 등지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집으로 귀가한 뒤에도 다시 무단이탈해 검거되기도 했다.

A씨는 이후 시 지정 자가격리장소에서도 2차례 이탈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 하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