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이태원 또 다른 유명클럽서 확진…대량전파 우려 커져

등록 2020.05.12 07:33

수정 2020.09.28 02:10

[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6일만에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환자가 발생했던 클럽이 아닌, 다른 클럽에서 확진자가 나와 대량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는 이태원의 클럽 ‘메이드’를 방문한 20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클럽을 방문했고 무증상 상태로 확진을 받았습니다.

클럽 메이드는 그동안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기존 클럽 5개와는 다른 곳입니다.

특정 소수자 위주가 아니라 이태원 클럽 가운데서도 인기가 많은 곳이어서 대량 전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밀접한 노출이 있었기 때문에, 다들 면역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성률은 높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합니다.

서울 구로구에선 클럽을 방문한 외손자에 84세 할머니가 감염됐고, 강남의 한 회사에선 클럽 방문자인 동료에 의해 모두 7명이 확진을 받는 등 지역사회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간 이태원 일대 클럽과 주점 등을 다녀간 모든 이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보된 명단 5500여 명 가운데 3000명 이상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익명검사를 보장하며 검사 받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 시장
“본인이 원한다면 이름을 비워둔 채 단지 보건소별 번호만 부여할 것이고 전화번호만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북과 대구에선 1차로 164명이 파악됐는데, 밀접접촉자 2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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