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지하철 혼잡할 때 마스크 의무화…역사 안에서 구입 가능

등록 2020.05.12 07:36

수정 2020.09.28 02:10

[앵커]
서울에서는 내일부터 지하철이 혼잡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코로나19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방침인데, 마스크가 없는 승객은 역사에서 살 수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마스크 착용 기준은 객차 안 혼잡도에 따라 구분됩니다. 이동이 여유로운 단계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혼잡 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혼잡 단계는 몸을 움직일 수 없고, 출입문 주변에서 서로 밀착되는 수준입니다.

출퇴근 혼잡 때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즉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역무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가지고 있지 않은 승객의 개찰구 진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혼잡도가 더 높아지면, 혼잡한 구간의 무정차 통과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시민은 역사 안 자판기나 매점에서 덴탈마스크를 살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버스도 혼잡도에 따라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거나, 예비 차량을 더 투입합니다.

서울시의 대중교통수단 혼잡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80~90% 수준이며, 점점 증가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추세라면 지하철과 버스 모두 다음 달 안에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의 혼잡도를 보일 걸로 예측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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