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北 평강에 규모 3.8 지진…119 문의전화 잇따라

등록 2020.05.12 08:31

수정 2020.09.28 02:10

[앵커]
어제 저녁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지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강원과 경기 북부지역에선 신고전화가 잇따랐습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 45분 기상청은 북한 강원 평강 북부서쪽 32km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알렸습니다.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만을 이용한 수치인데 6분 뒤 규모를 3.8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8.68도 동경 127.18도입니다.

지역별 관측 장비에서는 강원, 경기, 서울, 인천에서 기록된 2가 최대 진도입니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황이나 건물 위층에 있을 경우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진동입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는 저녁 7시 46분부터 속초, 영월, 횡성, 춘천 등지에서 모두 4건의 문의전화가 접수됐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전화 12건이 들어왔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자연 지진으로 보인다"며 "피해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지난해 7월 21일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이후 가장 강력합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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