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태원 또 다른 유명 클럽 확진자 나왔다

등록 2020.05.12 21:04

수정 2020.05.12 21:11

[앵커]
첫 보도에서 잠시 말씀 드린 것처럼 새로운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이번에 문제가 된 이태원의 클럽 5곳에는 간 적이 없고 이태원발 첫 확진자로 알려진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도 겹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확진자는 어디서 감염이 된 것일까요?

석민혁 기자가 이 새로운 확진자의 동선을 따라가 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의 대형 클럽, 메이드입니다. 지난 2일 이곳을 들렀던 20대 남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감염자로 추정됐던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날, 300여 미터 떨어진 다른 공간에서 또 다른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지난 1일 저녁부터 그 다음 날 새벽까지, 밤 사이 이 클럽을 드나든 사람은 명부상 1400명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

용산구청 관계자
"중복자라든지 기존에 해왔던 작업들을 하고 나서 정확한 수치가 나올 것 같아요."

이 확진자가 실내에서 마스크를 썼는지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클럽 관계자
"저희가 하루 입장객이 많다보니까. 어떻게 다 파악을 하겠어요."

이 확진자는 지난 10일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기 전까지 신촌과 홍제동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전혀 다른 연결고리가 진행됐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전파의 연결고리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최대한 조기에 발견·발굴하고"

서울시는 감염 우려 기간 동안 이태원 일대에서 기지국에 접속한 1만 여 명을 파악해 선별진료소에 들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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