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윤미향 "보수언론·통합당의 모략극"…野 "진상규명 TF 설치"

등록 2020.05.12 21:20

수정 2020.05.12 21:31

[앵커]
하지만 당사자인 윤미향 당선인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보수언론과 야당의 모략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6달 동안 탈탈 털린 조국 전 장관이 생각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친일언론, 친일학자와 맞서겠다고 했는데,, 여당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습니다. 야당은 사태의 본질을 친일논쟁으로 호도하지 말고 사과부터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미향 당선인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평화인권 운동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보수언론과 통합당의 모략극"이라고 했습니다.

윤미향 /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어제, CBS 라디오 인터뷰 中)
"한국의 보수 매체들 그리고 또 그 보수 매체들의 입을 빌려서 야당이, 야당이 공격하는 방식으로…"

그러면서 친일언론, 친일학자에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6개월간 탈탈 털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생각난다"고도 했습니다. 딸의 미국 음악대학원 유학비 출처 논란을 빗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친일, 반인권, 반평화 세력의 최후 공세"라고 했고, 송영길 의원도 "완전하게 친일 청산을 하지 못한 나라의 슬픈 자화상"이라며 윤 당선인을 두둔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2015년 일본 정부 출연기금 10억엔과 관련해 "피해자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2017년 위안부합의 TF보고서 내용을 재확인했습니다.

야당은 친일 운운하기 전에 사과하고 책임부터 지라고 했습니다.

전주혜 / 미래한국당 당선인
"무엇이 이용수 할머니로 하여금 '속을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고 하는지 진상을 알리고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것은 진실의 문제이고…"

통합당과 한국당은 윤 당선인 진상 규명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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