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시민단체 "경비원 죽음은 사회적 타살"…警, 가해자 곧 소환

등록 2020.05.12 21:25

수정 2020.05.12 21:34

[앵커]
입주민에게 폭행당한 아파트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를 출국금지하고 이번주 중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권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앞에서 수 십 명이 손 팻말을 들고 서 있습니다.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 최 씨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경비노동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 마련하라! 마련하라!"

인근에서 일하는 다른 경비원도 동참했습니다.

김인준 / 경비원
“경비가 노동자가 약하다 하더라도 주민이 폭행.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경비원들한테도 우리 주민이다 생각하고…”

한 시민단체 회원은 입주민의 갑질에 최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최민규 / 강북지역대책위원회
"엄정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가 처벌 받고 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있어선 안 되겠다라고….”

유족들은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유족들은 가해자의 사과를 기다리겠다며 오늘 예정된 발인을 이틀 미뤘습니다.

경찰은 가해자 A씨를 출국금지하고, 이번 주 안에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비를 내놓으라며 최 씨를 협박한 의혹 등 다른 혐의도 함께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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