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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왔다"…'핵이빨' 타이슨 링 복귀 예고에 복싱팬 '흥분'

등록 2020.05.12 21:43

수정 2020.05.12 21:46

'내가 돌아왔다'…'핵이빨' 타이슨 링 복귀 예고에 복싱팬 '흥분'

/ AP

[앵커]
'핵주먹' 타이슨이 링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올해 나이 쉰 넷인데요, 여전한 몸놀림에 복싱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람 소리를 내며 허공을 가르는 주먹에, 살벌한 타격음까지. 맹수처럼 날렵한 몸놀림은 쉰네살의 나이를 의심케 합니다.

"내가 돌아왔다"

전설의 '핵주먹' 복서, 마이크 타이슨의 강렬한 복귀 선언입니다.

2005년 은퇴 후 영화와 토크쇼 등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링 위에 오른 적은 없었습니다.

자선경기를 통한 복귀가 유력한데, 만약 성사된다면 15년 만의 귀환입니다. 상대로는 역시 자선경기 출전 의사를 밝힌 에반더 홀리필드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타이슨이 홀리필드를 깨물었습니다!"

1997년 세계복싱협회 헤비급 타이틀전, 경기 도중 타이슨에게 귀를 물어뜯겨 '핵이빨'의 희생양이 된 악연의 소유자입니다.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 출신의 헤비급 복서인 소니 빌 윌리엄즈 등도 맞상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설'이 복귀한다는 소식에 대전료만 2천만 달러, 약 240억 원에 달한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다시 한번 글러브를 끼고 불을 뿜을 핵주먹에, 전세계 복싱 팬들이 전율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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