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스페인 최고령 113살 할머니, 코로나19 감염됐다 완치

등록 2020.05.13 15:00

수정 2020.05.13 15:21

스페인 최고령 113살 할머니, 코로나19 감염됐다 완치

/ 스페인 TV3방송 캡처

스페인의 최고령 113세 여성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됐다고 스페인 TV3 방송 등이 보도했다.

카탈루냐 자치주의 소도시 올로트의 한 노인요양원에 사는 마리아 브라냐스는 지난 달 코로나19에 걸렸다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올해 113살인 브라냐스는 스페인과 카탈루냐 자치주의 최고령자로 알려졌는데, 이번 완치로 코로나19를 극복한 최고령자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브라냐스는 지난 달 요도 감염과 미열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 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비교적 경미한 증상만 보였고 지난 주 검사에서 최종 완치 판정을 받은 걸로 알려졌다.

브라냐스는 "요양원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게 정성껏 나를 돌봐줬다"며 "운이 좋게 건강을 타고난 것 같다"고 말했다.

1907년 3월 4일 미국에서 태어난 브라냐스는 1차 세계대전 당시 가족과 대서양을 건너 스페인에 정착한 후, 1918년 스페인 독감과 1936~1939년 스페인 내전을 거치는 등 스페인의 주요 근현대사를 살아냈다고 한다. / 송지욱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