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무직이라더니'…클럽 갔던 학원강사 통해 중고생 등 10명 감염

등록 2020.05.13 21:02

수정 2020.05.13 22:35

[앵커]
지난 연휴동안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집단 감염 확진자가 120명을 넘어 섰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이삼십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게 특징인데 무엇보다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인천의 학원 강사를 통해 10대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등 10여명이 집단 감염된 것입니다. 부산, 강원 원주, 충남 공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 이태원에 이어 젊은사람들이 많이 찾는 서울 홍대앞이 새로운 감염 진앙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까지를 이태원발 방역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자발적 신고와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강석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인천 미추홀구의 한 학원입니다.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을 다녀온 학원강사 25살 A씨는 지난 6일 이곳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A씨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오늘은 학원을 다니는 고등학생 5명과 동료 강사 등 6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학원 강사와 학생들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최세현 / 인천 미추홀구
“친구도 검사 받고 여러 가지 과정이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걱정이 되죠.”

A씨가 과외수업을 한 가정에서는 쌍둥이 남매와 어머니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과외강사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역학조사에서 직업과 동선을 숨겨 방역에 혼선을 줬습니다.

장한아람 / 인천시 역학조사관
“9일에 격리에 들어가는 것과 12일에 격리에 들어가는 것은 3일의 차이가 있죠. 5월9일 이전에 증상이 발현한 학생들이 많거든요.”

A씨의 거짓말로 역학조사는 사흘 동안 지체됐고 그 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학생들이 지난 주말 교회 등을 방문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 등 150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A씨를 고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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