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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시작 된 게 하나 더 있습니다. 깜깜이 감염이 잇따르자, 출퇴근 등 붐비는 시간엔 서울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 건데요. 대다수가 동참해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줬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출근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탑승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없이 지하철을 타려던 시민을 역무원이 멈춰 세웁니다.
역무원
"손님 잠깐만요. 마스크 쓰셔야 돼요."
미처 준비하지 못해 매점으로 달려가는 시민에, 마스크 의무착용을 몰랐던 시민도 있습니다.
"(마스크 없으세요?) 네 없어요. 두고 왔는데. (지하철 혼잡해서…) 어디서 사야 돼요?"
지하철 역사에는 이렇게 마스크를 써야 탑승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승객끼리 서로 어깨가 닿을 정도로 붐비는 시간엔, 마스크없인 지하철을 못 타게 해 깜깜이 감염을 막자는 취집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준비했고, 역무원의 안내를 잘 따라준 덕분에 혼란은 없었습니다.
김경하 / 서울 성동구
"무증상 감염자들도 많다고 하니까 어느 정도는 따라줘야 같이 사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일부 지하철역 편의점에선 마스크가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마스크 있어요?) 아니요, 다 팔렸어요."
서울시는 출퇴근시간 버스도 배차간격을 좁혀 혼잡도를 낮출 예정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