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갓갓은 24세 대학생 문형욱…"대구 여고생 성폭행 지시"

등록 2020.05.14 08:02

수정 2020.09.28 02:30

[앵커]
경찰이 N번방을 최초 개설자인 '갓갓'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갓갓은 24살 문형욱으로 평범한 모습의 대학생입니다. 문형욱은 경찰 조사에서 2018년 대구 여고생 성폭행 사건도 자신이 지시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는 '갓갓'의 모습입니다. N번방 개설자로 알려진 '갓갓'은 24살 대학생 문형욱입니다.

경북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는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했고, 아동과 청소년 피해자가 10명"이라며 죄질이 나빠 신상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갓갓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 범위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같은 대화방 공범 등 3명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갓갓' 문형욱의 얼굴은 오는 18일 검찰 송치 시점에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문형욱의 추가 범행도 드러났습니다. 문형욱은 지난 2018년 대구 여고생 성폭행 사건을 자신이 사주했다고도 인정했습니다.

문형욱은 SNS에서 알게 된 남성 이모씨에게 17살 여고생을 성폭행하도록 시킨 뒤 성폭행을 촬영한 영상물을 받아 텔레그램에서 유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TV조선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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