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아침에 키워드] 두 딸의 편지

등록 2020.05.14 08:33

수정 2020.09.28 02:30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키워드를 뽑아 전해드리는 아침의 키워드 입니다. 오늘 아침의 키워드 [두 딸의 편지] 입니다.

어제 오후 서울 강북구청 앞에서는 '주민 갑질 논란' 속에 극단적 선택을 한 故 최희석 경비원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아파트 주민과 시민단체 활동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인도에 앉아 한 손에 촛불을 들고 고인을 추모했는데 빈소를 지키느라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한 고인의 두 딸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두 딸은 "전화만 하면 걱정말라고 잘 지낸다는 말만 하던 아빠였는데, 혼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적어 주위를 먹먹하게 했는데요.

고인의 발인은 오늘 아침 유족과 시민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상계백병원에서 열렸고, 운구 행렬은 고인이 생전에 근무했던 서울 우이동의 아파트에서 노제를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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