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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가담한 중국인 부부 전달책 검거

등록 2020.05.14 10:34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보이스피싱 사기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하고 아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인 이들은 인출책을 통해 전달 받은 보이스피싱 수익금을 중국에 있는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환전소를 이용해 총책에게 약 32억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좌 추적과 CCTV 등을 분석해 지난주 서울에서 A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앞서 A씨 등에게 돈을 전달한 인출책 C씨도 검거했다.

C씨는 지난 1월 서울의 한 주민센터 보관함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청년이 넣어 둔 400여 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청년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라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뒤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A씨 등의 여죄를 수사한 뒤, 조직 총책의 행방을 추적할 계획이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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