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오늘도 인천 학원강사→고3→어머니 확진…친구도 감염

등록 2020.05.14 21:07

수정 2020.05.14 21:13

[앵커]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학원강사가 있었지요. 처음에는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해서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이 강사와 연결된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강사가 일하던 학원생이 감염됐고 이 학생의 어머니와 친구까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미추홀구의 한 학원입니다. 지난 4일과 11일 이곳에서 공부했던 고3 수험생 A군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군도 역학조사에서 직업을 숨긴 확진자에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학원에 다닌 고교생 가운데 6번째 확진자입니다.

A군은 지난 5일 가족과 외식을 한 뒤 볼링장을 들렀습니다. 6일에는 친구 B군과 PC방과 노래방을 방문했습니다.

A군의 어머니는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고, A군과 밀접 접촉한 친구 B군도 오늘 확진됐습니다.

인천 남동구 관계자
"(A군의) 아버지하고 동생은 지금 음성 판정이 나왔고요. 어머니만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추가 감염된 A군의 어머니와 B군은 학원강사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 온 학원 강사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백상훈 / 인천 미추홀구
과외 받은 애도 걸리고 부모님 걸리고, 처음부터 말했으면 이렇게 많이 퍼지진 않았을 것 같아요."

인천시는 학원 강사 관련 접촉자 1340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2주 동안을 긴급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다중시설을 집중 방역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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