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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지지 활동으로 논란을 빚었던 공지영 작가도 정의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정의연의 일부 후원자들이 후원 중단을 선언했고, 윤당선인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고소 고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논란을 반영하듯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엔 정의기억연대 관련 글이 상당수였습니다.
지지를 표시하는 글도 있었지만, "내 돈이 깜깜이로 쓰이는 게 싫어 후원 해지했다." "할머니들이 안쓰러워 후원했는데, 당장 중단했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시민단체의 고발도 이어졌습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업무상 횡령과 배임 의혹을 제기하며 윤미향 정의연 전 이사장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권민식 / 사법시험준비생모임 대표
"(정의연이) 그동안 해왔던 노력이나 성과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회계 내역을 얼마만큼 충실하고 투명하게 했는지 궁금할 뿐이고…."
행동하는 자유시민 등 다른 시민단체도 윤 전 이사장을 비슷한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진보 성향이던 공지영 작가도 "자기들 배 불리고 명분, 정의를 팔며 사업체를 꾸리는 사기꾼들"이라는 글을 공유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인 윤 전 이사장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지만, 여당에선 개인의 삶과 단체를 모독하지 말라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이 훼손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