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전세기 도피' 김봉현 공범, 캄보디아서 자수…"金 믿고 나갔다가 적색수배까지"

등록 2020.05.14 21:25

수정 2020.05.14 22:15

[앵커]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회장과 공모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뒤, 영화 같은 도피를 벌였던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캄보디아에서 자수했습니다. 이 재무이사는 모든 게 "김 회장의 지시를 따른 것이다"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원여객 재무이사 김모씨는 지난해 초 수원여객 횡령 사건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전세기까지 동원해 마카오와 베트남, 중국 등을 오가며 수사망을 피해다녔지만,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근
"수배중이니까 아무 항공사에서도 이친구를 태워주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홍콩에 있는 전세기를 전세를 내서"

지난 12일 캄보디아 이민청을 통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김씨는 자수하기 전 지인에게 "김 회장이 수원여객 돈을 돌려 놓겠다고 했었다", "잠깐 나가 있으라고 했는데 적색수배까지 내려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회장을 횡령의 지시자로 지목한 것입니다.

또 도피생활 내내 김 회장의 하수인이 자신을 감시해 "사실상 수감생활과 다름 없었다"고 한 지인에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씨를 수원여객 재무이사 자리에 앉힌건, 라임 펀드 돈을 끌어다 수원여객 인수에 나선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입니다.

하지만 체포된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횡령은 김씨가 주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당국과 김씨 신병 인계 절차와 시기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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