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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엔데믹 가능성"…트럼프 "中과 관계 끊을 수도"

등록 2020.05.15 07:36

수정 2020.09.28 02:30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가 에이즈처럼 사라지지 않는 풍토병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며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며 중국에 대한 압박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이크 라이언 /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또다른 '엔데믹'이 돼 절대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에이즈(HIV)처럼 말입니다."

WHO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이 충분히 생기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도 440만 명에 이릅니다.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미국은 연일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제기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 관계를 전면 중단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그들(중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어리석은 것이거나 무능하거나 의도적인 것 중 하나라고 봅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가 중국에 대응해 내놓은 발언 가운데 가장 강도 높은 것이라 평가하는 등, 미중 관계가 코로나19로 더욱 경색되는 모습입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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