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퍼레이드

4.4조 적자의 충격…정유사, 희망퇴직에 임금반납까지

등록 2020.05.15 08:32

수정 2020.05.15 09:17

[앵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발 위기 앞에서 정유업계에는 갈수록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악을 기록했고 그 여파로 공장 가동률도 줄이고, 임원진까지 임금을 반납한데 이어 이번에는 희망퇴직 칼까지 빼들었다고 합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쓰오일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대상자는 사무직 1450명 가운데 480여명. 만50세 이상,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받기로 했습니다.

에쓰오일 측은 "구조조정이 아니라 팀장 면직 제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경영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 1분기 업계 1위 SK이노베이션은 1조 7천억원대 적자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모두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정유 4사는 1분기에만 4조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희망퇴직에 앞서 정유 공장 가동율을 낮추고, 임원진들까지 나서서 임금을 반납하는 등 긴축 경영에 힘쓰고 있지만, 2분기 상황도 여의치 않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 정유업체도 빛을 보니까 그때까지 버틴다는 느낌으로 국내 유동성이든 외화 유동성이든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내년 정유 4사의 평균 연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꿈의 직장'으로 불리던 정유업계에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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