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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외출, 전년 83%까지 회복…20세 미만 이동량 크게 감소

등록 2020.05.15 12:06

수정 2020.05.15 13:26

5월 황금연휴의 인구이동량이 1년 전과 비교해 80% 수준을 넘게 회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SK텔레콤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모바일 빅데이터 기반 코로나19 발생 전후 인구이동 분석결과'를 보면, 이달 2일의 인구이동량이 1년 전보다 82.8%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던 지난 2월 29일에는 인구이동량이 1년 전보다 41.9%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대체로 주중보다 주말의 인구이동량이 크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코로나19가 발병 전후를 비교하면 사회활동이 적은 여성이 남성보다 이동량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 보면 20세 미만에서 이동량이 가장 많이 줄었고, 이어서 20대, 60대, 70대순으로 이동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황금연휴에는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지면서 여성과 20세 미만의 인구이동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장소별로 보면 인구 이동이 많은 상업지역이나 관광지, 레저스포츠시설의 방문이 대형아울렛이나 주거지역보다 인구이동량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와 강원도, 부산 등 관광지나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대구 등의 인구이동량 감소가 컸다.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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