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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로 실물경제 하방위험 확대"

등록 2020.05.15 13:29

정부 '코로나19로 실물경제 하방위험 확대'

기획재정부 김영훈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장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5월 최근경제동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내수·고용·수출 등 실물경제의 하방위험이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되고, 수출 감소폭이 증가하는 등 실물경제의 하방위험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실물경제 어려움이 확대된다'고 진단한 지난달과 비교하면 한층 더 비관적인 진단을 내린 것이다.

또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은 다소 완화되었으나,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흐름이 지속되고 신흥국 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3월 산업활동 주요지표는 전월대비로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증가하였으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감소한 모습을 나타냈다. 4월 고용은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고, 물가의 상승세 둔화됐다.

또 4월중 국내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등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은 소폭 하락하였으며, 국고채 금리도 하락했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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