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빅데이터로 본 '코로나 방심'…황금연휴 외출, 작년 83%까지 회복

등록 2020.05.15 21:39

수정 2020.05.15 21:54

[앵커]
'이태원발 코로나 재확산'이 우리의 방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주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모바일 빅데이터로 외출 현황을 분석해봤더니, 지난 5월 초 황금연휴 때 예년 못지 않은 외출이 이뤄졌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월 대구 서문시장.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하지만 5월 초 황금연휴는 달랐습니다. 공원은 물론 쇼핑몰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외출 변화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휴대전화 위치 이동을 바탕으로 모바일 빅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지난 2월 말 인구 이동은 1년 전의 50%대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주말에, 그리고 여성과 아동·청소년, 60대 이상 고령층의 활동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장소별로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로 향하는 이동량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원정연 / 통계청 빅데이터통계과장
"사람들이 서로 조심하자고 하는 측면에서 인구이동량이 상당 부분 줄었던 걸로 보이고요."

그러다가 확진자가 줄자, 외출이 꾸준히 늘어납니다. 특히 황금연휴가 이어지던 5월 2일엔 외출량이 1년 전의 82.8%까지 회복됐습니다.

설대우 /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오니까 다들 놀러가고, 연휴 때도 다 그랬던 거 아니에요?"

외출량은 이태원발 코로나 감염 소식이 알려진 5월10일 즈음에도 75%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 방역에 대한 경계심이 좀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