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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어린이 괴질, 전 세계 경계해야"…프랑스서 첫 사망자 나와

등록 2020.05.16 14:04

수정 2020.09.28 02:40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어린이 괴질에 대해,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이 의심된다며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영국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어린이 괴질과 코로나19 간 연관성이 의심된다며, 세계 보건 종사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유럽과 북미에서 몇몇 어린이가 다계통 염증성 질환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다만 발진과 복통 증상을 주로 보이는 이 괴질이 코로나19와 직접 연관됐는지, 바이러스에 따른 면역 반응 결과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는 영국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살 소년이 심장발작 관련 신경손상으로 숨졌습니다.

파브리스 미셸 / 프랑스 의료진
"아이는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고, 소아과 중환자실에서 실시한 혈청 검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괴질을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으로 명명하고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WHO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플랫폼을 개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코로나 책임론으로 촉발된 미중 간 갈등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하자, 중국은 애플을 제재할 수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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