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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실종 女 살해 전 '성폭행' 당해…경찰 "추가범행 수사"

등록 2020.05.16 14:54

수정 2020.09.28 02:40

[앵커]
실종 여성 연쇄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전주 30대 남성이 범행 전 피해자를 성폭행했다고 검찰이 발표했습니다. 수사당국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 30대 남성이 채팅앱을 통해 접촉한 여성들을 찾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31살 최모씨. 검찰은 어제 최씨가 범행전 피해자를 성폭행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씨가 다른 여성들에게 추가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채팅앱 등으로 접촉한 모든 여성을 찾고 있습니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15일 자정쯤 전북 완주군에서 아내의 지인인 34살 여성 A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웠습니다. 이후 여성을 다리 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금팔찌 1개와 현금 48만원을 빼앗은 뒤 살해했습니다.

최씨는 A씨의 시신을 같은 날 저녁 임실군 관촌면의 한 강변에 유기했습니다.

최씨는 나흘 뒤인 지난달 18일 부산에서 전주로 온 29살 B씨를 살해하고 과수원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B씨와 실랑이를 벌인 뒤 차에 태우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부산 실종여성 살해 혐의에 대한 수사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씨를 구속기소하고,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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