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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 '원맨쇼'에 LG 5연승 질주…롯데는 한화잡고 연패 탈출

등록 2020.05.16 19:41

수정 2020.05.17 16:27

[앵커]
코로나19로 일정이 많이 밀린 프로야구에서 LG와 키움이 11년 만에 연속 2경기, 그러니까 더블 헤더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일단 첫 경기를 가져간 LG는 5연승을 달렸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2경기가 연이어 치러지는 LG와 키움의 '더블헤더' 1차전.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습니다.

시즌 첫 등판에서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LG 선발 켈리, 6일 만에 등판한 오늘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1, 2회를 삼자범퇴 처리했고, 4회 2사 1, 3루 위기는 투수앞 땅볼로 벗어났습니다. 키움 선발 브리검도 4회까지 피안타 없이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5회말 박용택의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깬 LG, 기세를 이어간 주인공은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2루수 정주현이었습니다.

6회초 연달아 날쌘 호수비로 실점을 막아내더니, 6회말 선두 타석에선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습니다. 2경기 연속 홈런포입니다.

백승현의 시즌 첫 타점까지 더한 LG는 브리검을 강판시키며 3-0으로 달아났습니다.

LG는 부상당한 마무리 고우석의 빈자리를 강속구 투수 이상규와 정우영이 잘 메우며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LG는 쾌조의 5연승, 키움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개막 5연승 이후 2연패에 빠진 롯데, 2회초 김준태의 적시타로 앞서나갔습니다.

3회 한화가 따라붙었지만 5회 손아섭과 이대호의 연속 2루타로 다시 승기를 잡았습니다.

롯데 노경은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일조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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