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이태원 클럽發 '4차 감염' 잇따라…'5차 전파' 나올까 촉각

등록 2020.05.17 19:18

수정 2020.05.17 20:09

[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가 오늘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제, 다소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클럽 확진자와 대면이 없는, 4차 감염 사례가 2건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5차 전파' 등 소규모 유행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신규 확진자는 7명으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태원 클럽과 아무런 연결고리도 없는 4차 전파 사례도 두건 확인됐습니다.

서울구치소 교도관과 10대 여고생은 지인과 가족을 통해 감염됐습니다.

특히 교도관의 접촉자는 4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5차 감염'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확진자 1, 2명이 밀폐되고 밀집된 시설에 노출됐을 때는 얼마든지 유사한 상황들 계속 발생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등을 포함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만에 30명 대에서 13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1차 클럽 방문자의 잠복기가 끝나지 않았고 2차, 3차 전파자의 접촉자도 상당수 파악돼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밝혀내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지는게 있는지가 중요한거죠. 이태원에서 왔는데 확인이 안된 사람이 2차 3차를 계속 일으키고 있다면 그게 더 걱정인거죠."

방역당국은 군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내일부터 입영장병을 대상으로 앞으로 8주 동안 매주 6천 3백여 명씩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