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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초대석] 허성무 창원시장 "도시 통합 10년, 특례시 추진"

등록 2020.05.25 08:40

수정 2020.09.28 04:00

네트워크 초대석 순서입니다. 마산과 창원, 그리고 진해시가 창원시로 통합된지 올해로 10년이 됐습니다. 인구 100만의 창원시는 도시 통합 10년째를 맞아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성진 기자가 허성무 창원시장을 만나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Q. 창원시의 코로나 극복 과정은?

A. 그동안 전 국민이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서 참 노력을 많이했는데요. 창원시에서도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노력 여러 가지 했는데 기억에 남는 것좀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생활폐기물 중에 음식물 쓰레기장이 있습니다. 이제 최근에 연말에 새로 이렇게 완공된 신기술 처리장이 있었는데 이 기술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훈련된 사람이 13명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이 사람들 중에 누군가 감염이 되면 다 격리 돼야 되고 그럼 그걸 셧다운 시켜야 되는 그런 문제가 있어서 이분들이 그렇다면 우리가 완전 코호트 격리처럼 격리되서 이 시설을 유지관리 하겠다 그래서 13분이 31일간 완전 코호트 격리처럼 해서 그 시설을 돌려 주셨습니다. 그런 부분들 정말 기억에 남고 감사하고 그 희생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이제 의료진들에게 저희들이 또 고맙다는 말씀을 안 드릴수가 없는데요. 저희들 보건소 의료진들 뿐만 아니라 민간 의료진들까지 감사드립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저희들이 그 드라이브 스루 그 선별장을 만들었는데 저희 그 공공의료진만으로 그걸 감당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창원시 의사회에서 의사 선생님이 33분이나 자원 봉사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한번 나오시면 4시간씩 자원 봉사를 이렇게 해주셔서 그 많은 인원들을 선별 검사 할 수 있도록 해주셨기 때문에 정말 이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의료인이고 우리 시대의 진정한 의병들이고 이순신이다. 이 어려운 국란에 정말 극복 할 수 있는 힘을 모아 주신 분들이라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Q. '창원형 스마트SOC'란?

A. 예를 들면 스마트 가로등이 들어 갑니다. 그럼 기존의 가로등은 그냥 불만 켜고 꺼지고 하는 그런 가로등이라면 이 가로등에는 태양광이 결합되고 그 다음 CCTV가 결합이 되고 그 다음에 미세먼지 측정기가 결합이 되고 이런 5가지 정도의 새로운 기능이 같이 들어가는 거죠. 그러면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이런 5가지의 기능이 다 결합되어 있는 그런 새로운 가로등은 없습니다. 그 우리 지역에 있는 기업에서 그걸 개발을 했거든요. 그리고 자기 공장 내에 그걸 이미 구현을 해서 실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구체적 사업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증되는 실적이 나와야만 전국적으로도 확산이 되고 해외로도 수출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구체적으로 시민생활 우리 삶 속에 녹아나게 하고 또 새로 만들어진 기술들은 전부 테스트 배드가 되게 해주고 그래서 산업도 일어나고 기술도 발전 되고 이런 고용 효과도 더 좋아지고 또 지역의 연관 산업들 연관 기업들도 새로운 미래로 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게 국가에서 이름 붙힌 디지털 soc 한국판 뉴딜이 됩니다. 그것을 사실은 저희 창원시가 청와대에 먼저 건의를 했습니다.

Q. 재료연구원 승격과 소재산업 전망은?

A. 원천 소재를 갖는다는 것. 그거야말로 소재 강국이 되는 길이고 산업 강국이 되는 거고 그야말로 산업적 패권국가로 가는 길입니다. 역사 속에 수많은 패권국가가 있고 세계를 지배하는 국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망하는 국가도 있고 그래서 강대국의 흥망성쇠라는 책도 있는거 아닙니까? 우리가 그 수많은 역사를 보면 지금 현대는 그런 첨단 4차산업의 기술이나 첨단 소재기술이 패권국가로 가고 강대국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럼 우리 창원에 우리 창원이 대한민국이 강대국으로 가고 우리 창원시가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되는데는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그 핵심요인 중에 하나 소재 강국, 소재가 강한 도시 그게 재료연구원이 있는 겁니다.

지금의 재료연구소로는 경쟁국가인 미국이라든지 독일이라든지 그 다음에 일본, 중국과 경쟁할 때 그 규모가 우리가 절반 정도가 안되거든요. 그러면 이거를 강대국들과 대등한 규모, 그걸 넘어서는 규모로 가야 됩니다. 그렇게 하려면 지금의 재료연구소가 재료연구원으로 독립 승격되면서 규모가 두 세 배로 커져야 되는 거죠. 그러면 자동적으로 석·박사급 일자리가 300~500개 늘어나는 거고 그리고 거기에 연관돼 있는 다른 연구기관이나 기업들도 함께 성장하게 되는 거고 그러면 창원에 아주 좋은 일자리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는거죠.

Q. 창원·마산·진해 통합 10년...성과와 과제는?

A. 그때 이걸 강제통합 시킨 중앙권력 이명박 정부땐데요. 그때 설명했던 어마어마한 효과 메가시티가 되고 엄청난 경쟁력이 생기고 어마어마한 도시가 되고 짠 하고 신세계가 열릴 것처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통합을 해보니까 안 그렇잖습니까? 오히려 정부에서 주는 보통교부세 비율은 다른 도시는 늘었는데 우리는 줄었고 그 다음에 도에서 주는 조정교부금도 줄었습니다. 그 비율이 비율로 보면. 그러니까 우리 도시가 그만큼 더 어려워진거죠. 곳간이 쪼그라드니까 우리 시민들은 더 어렵게 느끼고 시민들은 통합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지는 거죠.

중앙정부도 경상남도도 성공한 창원시 성공한 통합 사례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지원을 해야 됩니다. 성공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더많은 권한과 재정을 줘야 하거든요. 그것도 그거고 근본적으로 그걸 보장하기 위해서 특례시로 만들어 주셔야합니다.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몸집이 초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커지지 않았습니까? 그럼 옷도 대학생 몸에 맞는 옷을 입혀주셔야 합니다. 그런데 몸집은 키워놓고 옷은 초등학생 때 입던 옷을 입어라 그러면 답이 없는 거 아닙니까? 특례시라는 성인의 몸집에 맞는 성인 옷을 입혀 주셔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이 도시가 더 폭발적으로 발전할 수가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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