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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실직자 7천여 명…한 달 새 4배로 급증

등록 2020.05.18 16:37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내 실직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로 해고ㆍ고용중단이 발생했거나 예정된 노동자가 14일 기준 7428명이라고 18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실직한 사례는 도쿄도 등 일본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가 처음 선포된 지난달 7일 1677명이었지만 한 달여 사이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아사히신문은 특히 "이같은 수치는 지역 노동국이 기업에서 들은 숫자를 발표한 것이어서 '빙산의 일각'"이라며 "파견 사원 등까지 포함하면 실직자는 훨씬 더 많아진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근로자 해고를 막기 위해 기업에 고용 조정 지원금을 확충하는 방식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절차가 복잡해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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