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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거돈 소환 초읽기…측근 부산시 복귀에 공무원노조 반발

등록 2020.05.18 21:26

수정 2020.05.18 22:08

[앵커]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오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건데요. 부산시 공무원 노조는 오 전 시장 측근 복귀에 반발했습니다.

하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무원노조가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구호를 외칩니다.

"시정 파탄 책임있는 정무라인 물러나라"

공무원노조는 신진구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이,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무마하려 한 의혹이 있다며 업무 복귀에 반발했습니다.

여정섭 / 부산시공무원노조 위원장 
"(성추행) 사건 무마 의혹을 받는 최측근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복귀를 시킨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고요."

신 보좌관은 오 전 시장의 사퇴 과정만 맡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요청으로 사퇴 번복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진구 /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  
"새로운 것 보단 하던 걸 처리해야 되는데 집권 여당과의 가교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주말 오 전 시장과 측근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노출을 꺼리던 피해 여성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오 전 시장의 소환 조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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