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무증상 자가격리 해제 하루만에 확진…"해제 전 검사 권고"

등록 2020.05.18 21:36

[앵커]
40대 해외 입국자가 자가격리 해제 후 바로 다음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증상 확진이 또 한번 확인된건데, 방역당국은 자가격리 해제전 검체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김달호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미국에서 입국한 47살 여성 A씨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주에 걸친 자가격리가 끝난 바로 다음날입니다.

A씨는 자가격리 기간동안 별다른 증상이 없어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A씨는 자가격리 해제 다음날 스스로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음식점 등을 오가며 가족 등 10명과 이미 접촉했습니다.

증상이 없어 강제 할 근거도 없기 때문입니다.

보건소 관계자
"(격리 해제 전 검사는) 해보시라고 하는데 뭐 안 하신다면 저희가 강제를 할 수 없는거라서…."

지난 3월 광주에서도 신천지 신도와 접촉한 뒤 증상이 없던 확진자가 자가격리 해제 일주일 만에 양성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증상 자가격리 해제자에 대한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위험도 평가는 안되지만 감염은 없다 이렇게 얘기를 못하는 상황이니까...."

방역당국은 자가격리를 해제하기 전 자발적으로 검체 검사를 해 달라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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