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이태원발 확진자 174명, 확산세 주춤…불씨는 여전

등록 2020.05.19 07:41

수정 2020.09.28 03:10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74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산세는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이태원 클럽에 갔던 30대 베트남 남성이 부천 일대 유흥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고 인천 학원강사가 탔던 택시 운전기사 부부도 추가 감염되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 A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경기도 부천의 유흥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A씨는 지난 9일 부천의 친구집에서 32명과 식사를 했고 대형 나이트클럽도 방문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시 부천 클럽 방문자 250여 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박영준 / 방대본 역학조사팀장
"(발병일은) 14일, 15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좀 더 당겨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서 부천 나이트클럽도 같이 방문자들에 대해서 추적관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도 두 명 추가됐습니다. 지난 4일 학원강사가 탔던 택시의 운전기사 B씨가 확진된데 이어, B씨의 부인C씨도 감염됐습니다. B씨는 2주동안 최소 143명의 승객을 태웠습니다.

인천시는 해당 택시의 승객들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것에 대비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수도권에서 3차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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