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서울 용산까지 경찰과 수십 킬로미터 추격전을 벌인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밤 인천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A씨의 SUV 차량을 쫓기 시작해 밤 11시 25분쯤 서울 용산의 국방부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 등 차량 8대가 파손됐고,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이 다쳤다.

A씨는 검거 직후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윤재민 기자